윤서인 사과문 논란, 윤서인 조두순 피해자 희화화 이유, 벌금 2천만원 등

'윤서인 사과문 논란'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는 등 네티즌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웹툰 작가 윤서인이 조두순 사건 피해자를 희화화한 만평을 올려 논란이 됐었는데요. 윤서인이 이에 대해 사과문을 올렸지만 논란이 수그러들기는커녕 가중되고 있다고 합니다.  

윤서인은 지난 3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018년 2월 23일 천안함 폭침 사건의 주동자로 알려진 김영철이 정부의 환대를 받으며 초청된 세태를 비판하기 위해 국민적으로 널리 알려진 사건의 실제 피해자 가족을 연상시킬 수 있는 '조두승'을 소재로 비유한 웹툰을 그렸다고 조두순 사건을 연상시키는 웹툰을 그렸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윤서인 이어 해당 웹툰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피해자 본인과 가족들에게 상처를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윤서인은 지난해 2월 '미디어펜'에 조두순 사건을 희화화한 웹툰을 올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데요. 당시 조두순 사건 피해자 가족 등이 윤서인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고소하고 서울 중앙지법에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윤서인은 재판부로부터 조두순 사건 피해자 본인 및 가족에 대한 2차 피해 손해배상 청구소송 조정에서 피해자들에게 2000만 원을 지급하고, 페이스북 계정에 사과문을 올리라는 판결을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향후 윤서인 자신의 웹툰에 조두순 사건 피해자 본인과 가족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는 조건도 포함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같은 윤서인의 사과문 게재에도 논란이 수 그러 들지 않고 있습니다. 윤서인이 올린 사과문이 조정안의 내용과 다소 다른 점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윤서인이 사과보다는 자신의 입장을 변호하는데 초점을 둔 것 같다며 비난했습니다. 

또한 해당 사과문을 올리고 나서 하루 동안 다수의 게시물들을 올리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네티즌들은 윤서인이 사과문 게시글이 페이스북 하단으로 내려가 안 보이도록 하기 위한 의도였다고 그의 사과에 진정성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