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 남편 이병헌에게 서운했던 점

배우 이민정이 오랫만에 예능에 출연해 남편인 이병헌과 관련된 에피소드들을 털어놓았다고 합니다. 결혼이후 공개석상에서 남편과 아들에 대해 언급하는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닐었을까 생각되는데요. 이민정은 최근 '운명과 분노'라는 제목의 새 드라마를 촬영했다고 합니다. 25일 방영된 SBS '미운 우리 새끼' 스페셜MC로 출연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드라마 홍보였던것 같고요.

이날 미우새 MC 신동엽은 "남편 이병헌과 모든 것을 다 텄냐"는 질문을 던졌고 이민정은 "거의 다 텄다"고 대답했습니다. 신동엽은 이어 "남편에게 깨는 순간이 있었느냐"고 물었고 그녀는 "깨는 순간보다 서러웠던 순간이 있었다"고 운을 뗐습니다.

신혼초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에게 서운했던 이유는 다름이 아닌 이병헌의 식사속도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이병헌은 보통 5분안에 식사를 마친다고 합니다. 그래서 준비한 음식을 다 내놓기도전에 이병헌이 식사를 다 마쳐 서운한 마음이 들었었던것 같습니다.

이민정은 “나는 밥을 되게 천천히 먹는다. 천천히 오래 먹는 걸 좋아한다"면서 "하루에 세끼 먹는 밥, 기왕이면 많이 오랫동안 먹는 게 좋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이어 “근데 남편은 밥을 정말 빨리 먹는다. 신혼 때는 5분도 안 돼서 다 먹었었다. 그리고 입도 크지 않냐”며 “내가 국을 가지고 오고 있는데 밥을 다 먹은 거다. 그게 약간 서운했다”라고 덧붙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