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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치

공지영 '미투'폭로, 심상대는 누구인가...여성폭행이력

작가 공지영이 작가 심상대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미투운동 동참한 것입니다. 공지영은 28일 자신의 SNS에 심상대의 새 소설 '힘내라 돼지'를 비판한 기사를 공유하면서 "내 평생 단 한번 성추행을 이 자에게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지영은 "그때 술집에 여러 명이 앉아 있었는데 테이블 밑으로 손이 들어오더니 망설임 없이 내 허벅지를 더듬었다"며 "그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고함을 치고 고소하려는 나를 다른 문인들이 말렸다"고 했습니다. 



공지영은 이어 "그때도 그들이 내게 했던 말 '그러면 너만 시끄러워져'"였다며 "우정이라 생각해 받아들였는데 결국 그들도 내 곁에 없다"고 안타까워 했습니다. 


심상대는 아직까지 해당발언에 대한 어떠한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심상대는 누구인가? 


심상대는 강원도 강릉출신으로 고려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이후 1990년 '세계의 문학' 봄호로 데뷔해 소설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대표작으로 '묵호를 아는가', '망월', '떨림' 등이 있으며 2001년 현대문학상과 2012년 김유정 문학상을 2016년 한무숙문학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습니다. 


심상대는 이같은 문학적 성취와는 별개로 비인간적인 행위 때문에 법의 심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11월 전주의 자택에서 내연녀 폭행해 전치 10주의 상해를 입혔습니다. 또 같은해 12월에는 직장에까지 찾아가 A씨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