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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백종원의 진정성, 홍탁집에 사비털어 연습용 닭 지원

28일 고대하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하는 날이 밝았습니다. 지난회 방송에서 불성실하고 안일한 태도로 백종원을 분노케했던 논란의 주인공 홍탁집 아들 권상훈씨. 골목식당 출연자 가운데 백종원의 역대급(?) 질타를 받은 출연자로 기억될것 같습니다. 



홍탁집 아들 권창훈씨는 백종원게 심하게 질타를 받고 한참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백종원에게 다시 한번 해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백종원은 그에게 청소, 설거지, 냉장고 정리 등 기본적인 업무부터 시작해 볼것을 지시했습니다. 권창훈씨는 바로 설거지, 냉장고청소를 했고 사진을 찍어 백종원에게 검사를 받았습니다. 지적받은 바로바로 시정하는 적극성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경동시장에서 배워온 닭손질법 연습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는 또 출퇴근 사진을 찍어보내라고 백종원이 요구하자 어머니를 먼저 집에 보내고 자신이 남겨진 뒷일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눈길을 끌었던것은 백종원이 자신의 사비를 털어 매일 연습용 닭 10마리를 홍탁집에 지원한 사실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인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합니다. 


제작진에 따르면 백종원은 출연료를 받지 않고 방송에 출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백종원은 방송을 시작한 이후 오히려 자신의 사비를 들여 일부식당들을 도와왔다고 합니다.


지난방송에서 백종원이 홍탁집 아들 권상훈씨를 혼내키는 장면이 방송되자 일부언론들은 백종원이 프로그램 취지에서 벗어나 월권을 하고있다는 취지의 글들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오히려 백종원의 진정성에 더 주목하며 그의 행보에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관원PD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부언론들이 제기하는 논란에 대해 “백 대표는 순수하게 홍탁집 사장을 도와주려고 한 말”이라면서 “카메라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진짜 요식업 후배 혼내듯이 말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이어 “백 대표는 촬영과 관계없이 매일 홍탁집을 방문하고 있다. 홍탁집 사장을 바꿔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새벽에 몰래 가시기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관원 PD는 “처음에는 못 따라가니까 스스로 답답해하기도 했고, 혼난 당시에는 힘들어했다. 하지만 이후로는 바뀌려고 노력하고 있다. 변화의지가 강한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골목식당 방송이 대중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방송을 보며 그것은 아마도 백종원의 굳은의지와 프로그램을 향한 진정성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