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눈물 이유, 전현무 한혜진, 한혜진 은퇴, 김원경 등

한혜진 눈물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등 네티즌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모델 한혜진이 지난 3월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모델생활 20년을 회고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혜진이 모델데뷔동기이자 절친인 모델 김원경과 모델데뷔 20주년 화보를 찍기위해 하와이를 찾는 장면이 그려졌습니다. 

한혜진과 김원경은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의 석양을 바라보며 지난 20년간의 모델활동을 회고했습니다. 둘은 다시 태어나도 모델이 될것인지 대화를 나눴고 한혜진은 올해까지만 모델일을 할것이라며 은퇴를 시사했습니다. 옆에있던 김원경은 지금까지 한것도 기적이라고 했습니다. 

둘은 다시 태어나도 모델을 할지, 아니면 포토그래퍼나 스타일리스틀 할지 대화를 나누다 결국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김원경은 모델 사진찍는거 너무 힘들다고 했지만 옆에 있던 한혜진은 모델이 제일 쉽다. 크게 태어나서 참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한혜진은 자신이 했던 일을 돌아보면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던것 같다고 고백했습니다.  

한혜진은 "냉정하게 말하면 가진 껍데기로 일을 해내는 직업이라 내가 노력을 한다고 해서 바뀔 수 있는 부분이 한정적"이라면서 "지금 방송 나오면서 많이 알아봐 주시지만 어떻게 저런 얼굴로, 조건으로 모델 일을 해왔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들으면 많이 속상했다. 엄마가 너무 속상해 한다. 보이는 것보다 더"라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한혜진은 또 여자로서 딸로서 그리고 누군가의 여자친구로서 많은 역할속에서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힘든점이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가수 화사와 개그우먼 박나래도 눈물을 흘리며 "얼마나 뒤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외로웠을지 느껴진다"며 한혜진의 심정을 공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