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괴물이 각종포털 검색어 상위에 올랐습니다. 액체괴물은 슬라임(slime)이라고 불리는 장난감인데요. 특유의 촉감과 만질때나는 소리로 어린아이들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시중에 유통중인 액체괴물 상당수 제품에서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발견돼 리콜명령이 내려졌다고 합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20일 시중에 유통중인 액체괴물 190개를 대상으로 유해성분검사를 시행, 무려 76개 제품에서 유해성분이 발견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조사에서 발견된 유해성분은 방부제, 폼알데하이드,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이라고 합니다.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수 있는 CMIT, MIT성분은 얼마전 큰 이슈가 됐던 가습기 살균제에 발견됐던 같은 성분들입니다.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간손상을 유발할수 있다고 하는데요. 일부제품에서는 이 성분이 기준치보다 300배이상 많이 검출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문제 제품들에 대해 추가판매조치를 내리고 이미 시중에 판매된 제품들에 대해서는 교환 또는 회수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액체괴물 버리는 법
액체괴물을 그냥 변기나 하수도 흘려버리면 안된다고 합니다. 하수처리시설로도 분해되지않는 유해물질들이 수질오염은 물론 토양오염까지 일으키게 되는데요. 생태계 순환원리에 의해 결국 인간에게 유해성분이 전달된다고 합니다.
액체괴물을 버릴때에는 반드시 햇볕에 완전히 말린후 가위로 잘라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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